호흡기, 눈 등 전염 경로는 확실하지 않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일종의 전염병입니다. 따라서 사람과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며 중국 정부는 외출 금지령까지 내린 상태입니다. 또한, 일부 도시를 봉쇄하고 의심 환자 및 확진 환자들을 격리하는 등 엄격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동과 접촉이 제한된 이런 상황에서 누가 방역 소독을 하고, 의료진과 격리된 사람들에게 약물 및 식사를 제공할까요?

정답은 자율주행차입니다. 중국에서는 많은 곳에서 자율주행차가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한, 상하이, 베이징, 산동, 후난, 쩌지앙, 광저우, 션전에 있는 각 병원, 기차역, 지하철, 공항 등에서 실내, 실외 소독을 하고 약물, 식사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 개제된 자료에 의하면 자율주행차 기술을 보유한 16개 기업이 방역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우한의 병원에서는 상하이타이미로봇(上海钛米机器人)의 자율주행차가, 상하이 복단대 병원에서는 즈싱저(智行者)의 자율주행차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산동 지방에서는 이칭추앙신(一清创新)의 자율주행 물류배달차가 먹을거리 운송에 힘을 쏟아 붓고 있으며 한 번에 750kg을 운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동 인구가 특히 많은 광저우와 션전의 기차역, 공항에서는 가오신싱(高新兴)의 자율주행차가 곳곳을 순찰하며 적외선 체온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5m 내에 있는 사람들의 체온을 신속히, 또 동시에 10명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율주행차의 선두 바이두 역시 빠질 수 없겠죠. 코로나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중점 지역 16 곳에 자율주행차 아폴로(Apollo)가 배치되어 소독 및 배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160L의 소독약을 저장할 수 있고, 시속 5km로 움직이며, 소독약 분사 범위는 2.9만 평방미터입니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중국 기업이 많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국가 재난에 대응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비록 우리가 상상하는 완전자율주행차는 아니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자율주행차 수준으로도 얼마나 큰 도움을 제공하는지, 자율주행차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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