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센스타임(商汤科技)과 고궁문화위원회가 합작한 “과거급제” 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고궁문화위원회는 최근 새로운 형식의 문화 업무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가 그 중 하나입니다.(바이두의 인공지능 스피커 샤오두와도 합작을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고사장 수험생과 마주하기(号舍考生相)”이고 다른 하나는 “공자묘 제례(孔庙祭孔)”입니다.

고사장 수험생과 마주하기 전시에서는 인공지능은 체험자의 얼굴에서 240개의 주요 포인트를 포착하고 분석합니다. 이후 스크린 속에서 등장한 수험생 캐릭터와 자동으로 연결하고 체험자의 표정 변화 및 머리 동작을 캐치해서 그에 맞게 캐릭터의 행동 및 표정에 그대로 반영합니다. 체험자의 미세한 안면 움직임에 따라 캐릭터가 과거 시험을 대하는 태도 및 자신감 여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캐릭터가 마치 자신을 대표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자묘 제례 전시에서는 체험자가 공자를 상대로 고대 전통 방식으로 인사를 하면 인공지능이 손동작과 자세를 식별해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알려준다고 합니다.

눈여겨 볼만 한 것은 두 전시회 모두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수험생 캐릭터가 앉아 있는 공간은 실제 강남 지역 과거 시험장을 본뜬 것이고 입고 있는 의복 역시 실제 고대화보를 보고 재현한 것입니다. 공자 캐릭터는 키가 매우 큰데 이는 사기(史书)에 기재된 내용을 실제로 반영한 것입니다. 사기에 따르면 공자 키는 9척 6촌(약210cm)입니다.

센스타임은 이번 전시회뿐만 아니라 후베이성박물관, 쑤저우박물관 등과 합작하여 인공지능+증강현실(AR)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일명 “문화여행”이 인기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과거 전통을 복원하고 재현하면서 전통 문화에 비교적 익숙하지 않은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신기술 활용 능력도 함양할 수 있겠죠. 또한, 이런 문화여행 사업에는 각종 인공지능 기업들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니 기술 발전 정도를 비교,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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