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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조은숙 조합원의 두 자녀 은나연(중1)양과 은승표(초6)군은 이재포,이영식 선생님과 함께 디지털을 활용한 교육 체험을 하였습니다. 은나연양은 유튜브와 인터넷의 영상과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서 폭 넓은 분야의 지식을 자기주도적을 학습하는 것에, 은승표군은 1년 전부터 해오던 프로그래밍 교육(파이썬)을 심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소요의 교육철학을 담은 실험적 과정으로 이 프로그램은 향후 소요 조합원 자녀 교육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래 내용은 은나연 학생의 소감과 이재포 선생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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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나연 생각

겨울방학 동안 협동조합 소요 이재포이사장님과 디지털을 활용해서 공부를 하는 경험을 하였다. 유튜브의 “NumberPhile”와 “MinutePhysics”채널 영상으로 수학과 물리에 관한 것을 알아보고, “Story booth” 사이트를 통해 외국 아이들의 경험을 알 수 있었다. “Cartoon Guide to Algebra”라는 영어로 된 수학 책은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깐깐하게 배우는 파이썬”을 따라하면서 프로그래밍을 직접 해본 것도 좋았다.

우선 NumberPhile을 보며 수학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잘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동영상이 영어로만 나오고 한글 자막도 거의 없어서 조금 겁이 났었는데 동영상을 보면서 영어실력도 늘고 리스닝도 많이 향상되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생겼다.

MinutePhysics는 모르는 단어, 과학용어가 너무 많아서 하나씩 찾아가며 봐야한다는 점이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었다. 원래 과학을 좋아하지 않았고 물리학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과학, 특히 물리학이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용이 쉽지는 않았지만 막상 접하고 나니 과학이 굉장히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전에는 보지 않았던 과학책을 보고 자진해서 과학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Story booth라는 좋은 사이트도 알 게 되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보면서 고민도 슬픔도 재미도 같이 느꼈다. 애니메이션이 귀여웠고 다른 나라의 문화와 그 사람들의 생각을 많이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또한 자막을 만들며 영어에 대한 재미를 더욱 느꼈고 글쓰기와 독해 실력이 많이 늘어서 보람있었다. 이제 곧 유튜브에 올릴 예정인데 내가 다른 사람들이 보는 동영상들의 한국어 자막을 만들어서 깔았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할 것 같다.

Python은 조금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시간 투자를 좀 더 많이 했었으면 좋았을 것을… 앞으로 <깐깐하게 배우는 파이썬>을 다 정복하고 더 열심히 해서 코딩 실력도 키우고, 대학교 공부도 미리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직접 만들고 컴퓨터에 대해서 더 알아가야겠다. 그리고 이번에 과학쿠키, English with Lucy, TED 등의 유튜브 채널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며칠 전에 배운 검색 잘하는 법, 구글 기능들은 진짜 너무 유용하고 좋은 것이 많았다. 과제할 때 필요한 것들이 너무 많이 있었고 앞으로 너무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구글에서 더 많은 기능들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그 밖에도 다양한 것들을 너무 많이 배워서 유익하고 좋은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학기 중에도 꾸준히 동영상보고 정리하고 번역하고 책보는 활동을 계속하면서 많이 배워야할 것 같다.

그동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생각

선생님도 나연이와 함께 한 지난 두 달이 행복했습니다.

새롭고 어려운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과 포기하지 않고 관심분야를 넓혀가는 꾸준함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도전과 꾸준함이 나연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지요? 정말 멋진 꿈입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나연이라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번 방학이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 되었다면 나연이와 선생님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일입니다.

열심히 해주어서 고맙고, 같이 꿈을 키워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