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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려 본 글: [AI 교육] 미국의 15세 소녀가 말하는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성

이제 우리 나이로 16세인데 그 어려운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기업체까지 운영한다니, 프란잘리라는 아이가 정말 대단합니다. 부모가 만들어준 훌륭한 가정교육 환경도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여서 성장의 기회로 만든 것은 아이의 몫이었으니까요.

같은 환경에 노출되었다고 같은 결과물이 나오는 건 아니니까, 아이들도 호기심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바라보는 세심한 관점, 그리고 스스로 배우려는 의지와 노력이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첨단 과학인 BCI(Brain Computer Interface)분야에서 일하는 아버지와 인문학 교수인 어머니라면 평범한 사람들보다 들려줄 이야기의 내용이나 사고의 폭이 훨씬 넓고 깊을 것입니다. 우리 같이 일상을 사는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을 접할 기회가 적고 관심을 가지기도 어려워서 아이들과 그런 이야기를 나눌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프란잘리의 얘기들은 이사장님의 평소 말씀과 일맥상통하네요.
일상적으로 앱을 사용하고 친근해지는 것이 먼저라고요.
친해져야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인간관계처럼, 무섭지 않고 친숙해져야 알고리즘이나 여러 가지 디지털 기술을 궁금해 하고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줄 친숙함과 호기심…
나이가 들어서 적응하려는 저한테는 이 부분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이야깃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부터 알아야 하니까요.
그리고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 자체가 커다란 숙제로 다가와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소요를 만나 이 부분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전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이 신경을 쓰고, 내가 먼저 알게 된 이야기들을 툭툭 던져보며 일상의 익숙함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멋진 엄마가 될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전보다 바뀐 엄마의 모습이 아이들에게 프란잘리 못지않은 미래를 그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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