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난장2019 두 번째 시간은, 웹브라우저와 구글드라이브 이용을 익히는 시간이다. 웹브라우저 중 크롬을 주로 이용하는데, 크롬의 로그인기능, 확장프로그램 활용하기를 해 보았다.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 중 아무래도 제일 기본이 되는 번역기를 설치해 보았다. 브라우저에 로그인을 하면 저기 프로필이 브라우저 상단에 뜨는 것이 나름 신기할 듯…ㅎㅎ

그런데 아이들이 아직 창과 탭이 뭔지를 정확히 몰랐다. ㅠㅠ 새 탭과 새 창 띄우기를 해보고 여러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음을 알아보았다. 또 크롬브라우저에서 번역을 이용하면 외국어로 된 정보에 대한 접근이 훨씬 쉬워짐을 알았다.

CNN 사이트에 접속해서 페이지 번역하기를 해 보았는데…….윽… 생각지 못했던 사고!!! CNN사이트에도 음란물 광고가…….ㅠㅠ 이렇게 공신력 있는 사이트에도 무분별하게 노출되어있다는 것을 아이들도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음란물광고차단설정이 되어있지 않으면 뜨는 것 같다. 한 아이 컴퓨터만 그런 것을 보니…….ㅜㅜ

오늘 아이들이 직접 구글계정을 만들고, 그 계정으로 크롬과 구글드라이브를 이용하려고 했다. 얼마 전까지도 아이들이 자신의 계정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구글 정책이 바뀌었는지, 만14세가 안 된 아이들이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절차가 복잡해지고 부모의 신용카드결제 인증이 있어야 했다. 부모가 같이 디지털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 아무튼…수업에서 그렇게 할 여유가 없어서 일단 부모님의 계정으로 구글을 이용하기로 했다.

구글드라이브를 통해 클라우드에 대해서도 알아보고…….USB같은 이동저장장치가 없이도 구글계정을 가지고 있고,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서나 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구글드라이브의 장점이다. 그리고 여러 명이 협업을 할 때도 강력한 도구가 된다.

구글 문서와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서 문서를 만들어 보았다. 검색을 통해 찾고 싶은 이미지를 찾아보고, 삽입해 보고… 그 문서를 공유해 보는 것 까지 해 보았다. 아이들은 자기가 작성한 것이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그대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어 했다.

프레젠테이션으로 간단한 생일축하카드를 만들어보는데, 친구에게 보내라고 하니, 장난스럽게 만드는 아이들… 못말린다.ㅋㅋㅋㅋ수업 끝내자고 해도 계속 만드는 아이들…ㅋㅋ

디지털 교육을 본격적으로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사줘야 할 것은 스마트 폰이 아닌 컴퓨터임을 절감한다. 스마트 폰이 기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컴퓨터 교육 없이 스마트 폰을 준다는 것이 순서가 바뀐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컴퓨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재미있고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산실, 컴퓨터실…거창한 환경 말고, 교실에서 마음껏 컴퓨터 또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그것이 디지털 환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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