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손을 흔들며 인간사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과 기업, 심지어는 일상생활까지 인공지능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습니다. 디지털 전환기에 생존과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인적 자원 개발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업의 시도 중에 인공지능의 도입과 적용은 빼놓을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사람을 채용하고, 그 능력을 개발하는데 인간이 아닌, 기계가 역할을 하는 것이 편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기업경영과 조직 관리에 있어서 큰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그 현실과 전망을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채용
솔루션 리뷰(Solution Review)와 퍼스널 투데이(Personnel Today)의 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인사관리에서 채용과 직원의 경험 향상, 그리고 경력관리 등 모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채용에서의 인공지능은 지원자들의 이력서 자동 스캔, 분석을 통해 채용과정을 자동화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개입은 인사 담당자들이 후보자 선별 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일상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지원자들의 자료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정확하게 발굴할 기회가 기존의 방식보다 대폭 늘어납니다.
직원의 경험 향상
에이치알 인사이트(HR Insight)의 기사에 따르면 직원경험이란 기업내부에서 직원들이 겪는 모든 경험을 말합니다. 직원경험이 향상되면 조직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이는 기업의 성과를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직원 경험향상을 위해서는 조직 내부에서 직원들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피드백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다르게 24시간 365일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직원들의 요구사항 및 불만을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직 내에서의 직원들의 불만사항을 해소시켜줌으로써 직원경험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인 예로 직원들의 고민과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자동적으로 해주는 챗봇 인공지능이 있습니다. 직원들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챗봇 인공지능에게 물어봄으로써 궁금증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봇이라는 이유로 직원들이 평소에 말하지 못하는 고민거리들을 상대적으로 쉽게 털어놓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들이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경력관리
경력관리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모든 행동과 경험, 그리고 성과를 정확하게 관찰을 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은 24시간 직원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인사담당자가 미처 보지 못한 것들을 기록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더 정확하고, 많은 양의 직원 데이터를 축적합니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의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직원들에게 적절한 경력경로를 제공합니다. 수백 가지의 직무를 분석하여 해당 직원에게 가장 적합한 경력이동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경력관리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 밖에도 기업에서는 인사 분야의 다양한 부분에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성과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눈부신 성과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효율향상을 위해 기술의 좋은 측면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지난번 글에서 얘기했듯이, 이면에 존재하는 문제점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사관리에서의 인공지능은 차별, 프라이버시 침해가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인사관리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었을 경우 실제로 생기는 차별, 공정성 문제와 인사관리에 인공지능이 적용되는데 방해되는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참고>
The Impacts of AI Within Talent Management and HR Tech
Automation and AI: HR directors must keep a finger on machine lea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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