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2살이하의 아이들 중 40%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초등학생의 80%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우리 생활에 주는 편리함과 재미는 놀라울 정도여서 한시라도 떼어놓기가 힘이 듭니다.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이 지나친 사용으로 생활 습관이 나빠지는 것도 걱정이지만 가족과의 대화 부족과 정서적 유대가 약해지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이미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 지금, 완전히 단절할 수는 없겠지만 그 사용을 절제하는 간단한 디지털 디톡스를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용습관을 길러주고, 가족 관계를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식사 시간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모든 기기의 사용을 금지하세요.
가정에서 식사 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기회입니다. 식탁에 앉아서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음식을 입으로 밀어 넣는 모습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괴한 풍경입니다.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대화를 되살리는 것은 아이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디지털 기기가 아니라 가족들의 얼굴에 시선을 두도록 해보세요.
- 잠자기 30분 전에는 모든 기기들의 전원을 끄세요.
강한 시각적 자극이 깊은 잠을 어렵게 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서 밝혀진 사실입니다. 잠자리 들기 전에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기 사용시간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침실에서 휴대기기들을 사용하지 마세요.
침실이나 아이들 방처럼 사적인 공간에서 혼자 휴대기기들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디지털 기기들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어서 어떤 행동이든지 가능합니다. 불건전한 콘텐츠에 노출되기도 하고 폭력적인 행위를 하거나 그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거실처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들 스마트폰의 충전기를 거실이나 부모의 침실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부모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부모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아이들보다 더 길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신가요? 부모는 시간 날 때마다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애니팡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무조건 사용하지 말 것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부모들이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모습을 솔선해서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입니다.
생각은 있으나, 막상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막무가내로 밀어부칠수도 없고….
막무가내 밀어부친다고 통하지도 않고, 오히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만 서먹해 집니다.
소요에서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면 좋겠네요.
이를테면, 잠자기전 30분 전에 핸드폰의 전원을 끄라고 하면 알람으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다른 알람 기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사전에 사용해 보도록 하고 점진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