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30일에 공개된 ChatGPT의 엄청난 힘에 놀라 급히 문을 걸어 잠구었던 미국의 학교가 하나 둘씩 금지 조치를 풀더니, 이제는 모든 교육 관련 당사자들이 생성 AI에 모든 것을 쏟아붓다시피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의 한 교육구는 유치원부터 중등과정까지 AI기술을 적용하는 커리큘럼을 시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은 영어부터 미술 수업까지 가르치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인공 지능을 활용합니다.
6살 아이는 AI 도움을 받아서 특정 색상에 반응하는 센서를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을 알아냅니다. 버포드의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는 아이들이 ChatGPT를 사용하여 수년간의 교통데이터를 분석한 후 그 결과를 사용하여 보다 안전한 도로를 위한 솔루션을 찾게 합니다. 그 학교의 미술 수업에서 학생들은 먼저 손으로 스케치를 하고, 그것을 설명하는 텍스트를 프롬프트로 입력하여 인공지능이 그림을 생성하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스케치와 인공지능의 그림을 비교하여 인공지능이 창작 행위에 어떤 영감을 줄 수 있는지 토론합니다.

교사들은 교육기술 전문기업이 제공하는 AI 솔류션의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인 매직스쿨MagicSchool은 약 4개월 전에 출시된 이후로 150,000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OpenAI의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매직 스쿨은 교사들이 워크시트와 시험문제를 만들거나, 학생의 학습능력에 따라 자료의 읽기 수준을 조정하거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개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작성하거나, 학생의 행동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교사에게 조언하는 것과 같은 일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이번 달부터 월 9.99달러 유로 버전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회사들이 비슷한 도구를 개발하고 있는데, 그런 회사들은 모두 많은 교육자들이 교직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생성 AI가 교사의 번아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캔자스 대학교 교육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는 약 3만 명의 교사가 부족하며, 현재 교실에서 근무하는 16만 명의 교사가 적절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교사를 노동조합인 미국교사연맹(the American Federation of Teachers)은 교사를 위한 AI 활용 모범 사례를 개발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2월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랜디 와인가튼Randi Weingarten 회장은 교사가 AI의 강점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고 아이들에게도 혜택을 주는 방법을 가르칠 수는 있지만, 이 기술이 교사를 대체해서는 안 되며 정확성, 형평성,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랜디 회장은 AI 기술의 긍정적인 잠재력과 함께 그것이 교사의 직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것을 다음의 말로 강조합니다.
“Generative AI is the ‘next big thing’ in our classrooms, but developers need a set of checks and balances so it doesn’t become our next big problem.”
“창조적인 AI는 교실에서 ‘다음 거대한 변화’를 약속하지만, 개발자들은 그것이 ‘다음 큰 위기’로 변모하지 않게 하기 위한 균형 잡힌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생성AI 를 사용하는 방식이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들이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은 아직 이른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시간과 변화는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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